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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요구한 여자친구 납치 살해한 50대 체포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51살 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여자친구 집 앞에서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내려쳐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했습니다.

최 씨는 이어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결국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에 버린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CCTV를 통한 차량 추적과 제보를 받고 주변 수색에 나선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습니다.

최 씨는 경찰에서 "8∼9년 전 아내와 별거 중인 상황에서 만나온 여자친구가 최근 헤어지자고 하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의심이 들어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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