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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가장 많이 먹는 국민은? 한국…1인당 연간 58㎏

한국인이 세계 주요 국가 사람들 가운데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산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UN 식량농업기구인 FAO가 발표한 '2016년 세계수산양식현황' 통계를 인용해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년 동안 먹는 수산물의 양은 58.4k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요국 가운데 1위입니다.

주요국에는 FAO의 자체 통계 기준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페루, 멕시코,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가나, 이집트, 남아공, 일본,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노르웨이, 유럽연합 EU, 미국, 캐나다 등 24개국이 포함됐습니다.

2위는 세계 최대 연어 수출국인 노르웨이로, 1인당 연간 53.3㎏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이 50.2㎏로 3위, 중국이 39.5㎏로 4위, 베트남이 35.4㎏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은 23.7㎏, EU와 러시아는 각각 22㎏, 22.1㎏이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높은 수준일수록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수부는 분석했습니다.

1인당 연간 평균 섭취량은 OECD 회원국이 24.7㎏, 선진국이 22.7㎏, 개도국이 19.6㎏, 최빈국이 13.2㎏으로 조사됐습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9.9㎏에 불과했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연평균 3.2%씩 증가해 최근 3년 간 평균 20.2㎏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양식산업이 확대되고,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점 등이 수산물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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