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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4위 대결서 동부에 막판 역전승

프로농구 3·4위 맞대결에서 3위 고양 오리온이 4위 원주 동부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동부와 홈경기에서 82대 79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5승 14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공동 선두 삼성과 인삼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동부와 승차는 4.5경기로 벌렸습니다.

오리온은 벤슨과 맥키네스가 골 밑을 장악한 동부에 3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밀렸지만, 이승현과 문태종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대 70으로 뒤진 종료 1분 20초 전 김동욱이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데 이어, 종료 45초 전 헤인즈가 골밑슛을 넣으며 76대 75로 따라붙었습니다.

오리온은 종료 26초 전 맥키네스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줘 77대 75로 밀렸지만, 종료 15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데 이어 동부 허웅의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문태종이 넣어 78대 77로 역전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 이승현과 헤인즈가 잇따라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동부 벤슨은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리그 최다 타이기록인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KCC는 최하위 KT를 연장 접전 끝에 100대 95로 이겼습니다.

KCC는 84대 81로 뒤진 4쿼터 종료와 함께 김지후가 동점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용병 에밋이 연장에서만 14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에밋은 46점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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