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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집회에 성조기 등장…"국정 농단은 사기극"

<앵커>

촛불집회에 맞서 친박과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에 미국 국기까지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촛불집회 현장과 몇백 미터 떨어진 서울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외쳤습니다.

이 소식은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과 주변이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박사모 등 50여 개 친박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로,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2차 탄핵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노년과 장년층들로 두꺼운 외투와 장갑 등으로 무장하고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 등의 구호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습니다.

[안재철/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 지금 사태는 대한민국을 흔드는 좌익 종북 세력들과 맞서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고영태와 그 일당이 벌인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영태 게이트 수사를 당장 시작하라.]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 입구와 한국은행 앞, 숭례문을 따라 3㎞가량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우려했던 촛불집회 측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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