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검, '정유라 이대특혜' 최경희 또 구속영장…첫 재청구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저녁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결정하고 접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출범한 이래 한 피의자에게 2번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최 전 총장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법원은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최 전 총장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특검팀은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이인성 교수를 기소하며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한편 추가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이들 공소사실에는 2014년 10월 최 전 총장이 정유라씨를 뽑으라고 지시하고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부탁에 따라 이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