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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천차만별 항공권 가격…싸게 사려면?

<앵커>

이렇게 팍팍한 직장인 삶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달력의 빨간 날입니다. 올해는 5월과 10월에 긴 황금연휴가 있습니다. 이때 해외여행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항공권 가격이 말 그대로 천차만별입니다.

항공권 가격의 비밀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송 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태국 방콕으로 가는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입니다.

탑승자들의 항공권 가격을 봤더니 32만 원부터 67만 원까지 배 차이가 납니다.

내가 산 항공권의 대략적인 가격이 항공권에 암호처럼 표시돼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한 국적 항공사를 보면, Y라는 알파벳은 일반석 가운데 정상가를 다 주고 샀다는 의미입니다.

Q나 N은 특가로 싸게 산 거고, G는 여행사가 단체 구매한 표를 샀다는 표시입니다.

이런 구분이 일반석에만 15가지나 되는데, 그만큼 가격이 천차만별이란 얘기가 됩니다.

항공사는 표를 최대한으로 팔기 위해 구입 시기별로 가격을 달리합니다.

한 조사 결과 가장 낮은 가격으로 사려면 24주 전엔 예매를 해야 하고, 평균보다 '싸게 샀다' 얘기하시려면 최소 11주 전에는 예매해야 합니다.

가격이 싼 특별한 시기도 있습니다.

탑승시기를 기준으로 1년 중엔 3월이,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그때입니다.

인터넷엔 특가 항공권과 이른바 '땡처리' 항공권도 간간이 나오는데, 여행일자나 목적지 등 조건만 맞으면 횡재할 수도 있습니다.

[박진영/하나투어 팀장 : (올해부터 출발일) 91일 이전에는 항공권 취소수수료를 받지 않는 규정으로 변경되면서, (표를 못 구했다면) 91일 이전이나 61일 이전에 다시 한번 검색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 항공사가 하나의 여객기를 공유하는 '코드 셰어'란 제도도 공략 포인트가 됩니다.

같은 항공편이라도 판매하는 항공사가 어디냐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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