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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세월호 7시간' 규명 주력…최경희 영장 여부 결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일정은 불투명해졌지만, 특검은 대통령 조사를 위한 마무리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김영재 원장 재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가 어제(10일) 특검에 소환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김 원장 부부에 대해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김 원장에게 의미 있는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의혹에 연루된 최경희 이대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유라 씨가 이대 입학과 학사 과정 전반에 각종 특혜를 누린 배경에는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구속된 김경숙, 남궁곤, 이인성 교수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최 전 총장이 지난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앞두고 정 씨를 뽑으라고 말했고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최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경우 영장 기각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특검의 첫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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