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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보안 나선 파리…에펠탑 주변에 방탄 유리벽

<앵커>

이제는 프랑스 파리에 가도 아주 가까이에서 에펠탑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펠탑이 방탄 유리벽으로 둘러싸입니다. 파리에서 테러가 잇따르자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마다 7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에펠탑.

그만큼 에펠탑은 항상 테러범들의 타깃이 돼 왔습니다.

지난 3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파리시는 에펠탑 아래쪽 정원 부분 전체에 특수 제작된 2.5m 높이의 방탄유리 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프랑수아 막탱스/파리시청 관광부장 : 테러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에 맞는 안전 조치를 취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지금은 지난해 유럽축구 선수권 대회 때 보안 강화를 위해 설치된 철제 펜스가 있는데, 올가을 모두 방탄 유리 벽으로 대체됩니다.

방탄유리 벽 설치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비/파리 시민 : (유리벽 설치에) 반대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이 벽이 실효성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국가위기경보가 빨리 해제되길 바랄 뿐입니다.]

파리시는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앞으로 15년 동안 3천 800억 원을 투입해 에펠탑의 안전과 편의시설 새롭게 단장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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