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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미달' 보충역 판정에 살찌워 군대 가는 20대

"군대 가려고 식단 조절까지 했습니다"

체중 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20대 청년이 식단 조절로 체중 늘리기에 성공, 오는 21일 당당하게 현역병으로 입영한다.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신준희(21)씨.

'병무청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 규칙'에 따르면 신씨는 현역병 입영 대상이 아니었다.

현역병은 체질량 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7 이상에서 32.9 이하여야 한다.

신씨는 17 미만 이어서 체중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부모님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를 바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역병으로 지원해 군 복무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포기하지 않고 체력관리와 식단 조절에 나선 신씨는 이달에 실시한 병역 판정검사에서 체질량지수 17.9를 기록, '꿈에 그리던'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다.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신씨는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 식단 조절로 체중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건강하게 병역 의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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