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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 같은 공중동작…'설원의 서커스' 에어리얼

<앵커>

평창에서는 또 하나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죠.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에어리얼이 그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이 소식은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에어리얼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올림픽 단골손님입니다.

에어리얼의 배점은 점프가 20%, 공중동작이 50%, 착지가 30%로 이 세 가지 요소를 합쳐 순위를 가립니다.

가장 배점이 큰 화려한 공중동작이 마치 곡예를 연상시켜,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립니다.

종목의 특성상 기계 체조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다 보니, 선수층이 탄탄한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성동/에어리얼 국가대표 감독 : 중국이나 벨라루스 선수들이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는 선수들이) 어릴 때 체조선수들을 발굴해 육성해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 '도마의 신' 양학선을 가르쳤던 조성동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여자부의 김경은은 25명 가운데 20위로 선전하며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김경은/프리스타일 에어리얼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을 발판 삼아 기술 조금 더 보완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준비하겠습니다.]

내일(11일)은 우리나라 모굴 스키의 간판 최재우가 나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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