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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보도 90%는 거짓" 전단 뿌린 '박사모' 회원 입건

경기 분당경찰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고 야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제작해 분당지역 아파트에 배포한 혐의로 60살 송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사모' 회원인 송 씨는 지난달 29일 성남시 분당구의 1천7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우편함 등에 박 대통령을 옹호하고 야권 인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A4 용지 한 장 분량 문서 200여 장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방송의 박근혜 대통령 보도 90%는 거짓이라는 내용과 "박○○, 문○○, 박○○외 국회의원 다수가 뇌물을 먹음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박근혜를 탄핵으로 몰고 감", "탄핵을 막는 길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송 씨는 최근 박사모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탄핵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워드 작업을 해 이런 문서 300여 장을 만든 뒤 이 중 200여 장을 배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적용 혐의를 두고 법리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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