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국민은 하찮나"…노승일·대통령 변호인 설전

그런가 하면, 어제(9일)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 변호인 측과 증인이 뼈있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국민은 하찮나'입니다.

어제 열린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노 부장이 최순실 씨와의 통화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전달한 것에 대해, 서 변호사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복해서 몰아붙이자, 노 부장은 "최순실 씨 재판과 국회 청문회에서 이미 다른 분들이 질문했는데, 대통령 측도 똑같이 묻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서 변호사는 '어떻게 증인이 대통령 대리인에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노 부장은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은 인간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재판관이 제지하면서 언쟁은 겨우 잦아들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뼈가 있는 사이다 발언이다', '대통령 변호인이 무슨 벼슬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