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뒤늦게나마 새해 인사를 보낸 데 이어 정상회담 개최 의향을 전달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자 중국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라는 오늘자 일본 교도 통신 보도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는 원만한 갈등 해결책을 찾을 기회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선거기간은 물론 당선 전후와 취임 이후에도 중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또,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오늘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다음 주에는 쥐스탱 트뤼도 프랑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일정에 비춰, 중국과의 대화가 늦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무역 역조 해결 등 중국 관련 공약이 많았던 트럼프가 시 주석과 빨리 만나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양국 간 물밑 교섭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