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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캣맘들도 참여

<앵커>

해마다 길고양이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주민들끼리 갈등을 겪는 사례도 종종 보도되곤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길고양이 번식을 막기 위해 올해 길고양이 9천 마리를 중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시정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올해 시비 6억 8천만 원을 들여 길고양이 9천 마리에 대한 중성화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부터 매년 5천에서 8천 마리 정도를 중성화해 온 시는 올해는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회 등 민간단체와 함께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길고양이 보살피기에 적극적인 캣맘들도 대거 중성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에서 자원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별로 모집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자원봉사자로 신청하면 길고양이 포획과 방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정도 잘라서 표시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도 중성화 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는 번식을 위한 싸움이 줄고, 암컷 고양이는 지속적인 출산과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위해 길고양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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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만 명 승객이 이용하는 서울 신도림역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도림역 리모델링공사를 마치고 오는 21일 새 역사를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철도 959라 이름 붙여진 신도림역 문화공간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북카페 등이 설치됐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실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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