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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장시호 재판에 '후원 강요' 피해자들 나와 증언

최순실·장시호 재판에 '후원 강요' 피해자들 나와 증언
'비선 실세' 최순실에게 후원금을 강요받은 피해자들이 오늘(10일)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최씨와 조카 장시호씨 재판에 그랜드코리아레져 이기우 대표와 이덕주 사회공헌재단 이사장, 허승욱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을 불러 증언을 듣습니다.

GKL은 최씨와 장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라는 압박을 받고 총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장씨, 김 전 차관과 공모해 GKL에 압력을 넣고 후원금을 뜯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에게 압박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GKL에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매니지먼트 계약 사업을 자신이 운영하는 더블루K가 맡도록 강요한 혐의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씨와 장씨가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쨉니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은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낯뜨거운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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