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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회 양진영 극단 대립 바람직하지 않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아동기금 케냐 사무소에 근무 중인 차녀 현희씨 내외를 만나기 위해 오늘(9일)밤 출국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출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 사회가 촛불과 태극기 세력으로 나뉘어 분열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극단적인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민 개개인의 생각하는 바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좋고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있는 일이지만 어느 한 문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귀국 후 계획으로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보겠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여러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케냐에서 둘째 딸 내외를 만나면서 전직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유엔 직원들을 격려한 뒤 오는 16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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