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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기본원칙 변함없어…대면조사 반드시 필요"

<앵커>

대면조사 오늘(9일) 안 받았다고 끝이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대면조사를 연기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했는데 다음 주 조사가 일단 유력해 보입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측과 다시 입장을 조율해 대면조사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정 농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특검은 "논란이 된 부분은 피하겠다"고 말해 청와대 측의 비공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규철/특검 대변인 :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특검의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가급적 피해서 조율할 생각입니다.]

특검은 대면조사가 끝내 불발될 경우 수사 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대면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특검과의 신뢰가 형성되고 일정이 조율되면, 조사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아직 일정 관련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혀, 대면조사 시점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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