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日의 독도 도발…이번엔 정부·지자체 합동 홍보전

일본 시마네현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국민 홍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네마현은 내각 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과 시마네현,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가 공동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다케시마'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하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또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 "한국이 일방적으로 독도를 차지해 불법 점거하고 있다", "일본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앞서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에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습니다.

시마네현은 이 포스터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위원회에 배포하고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기관 청사 등에 게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포스터 제작은 내각 관방과 시마네현 등 중앙과 지방정부가 합동으로 대국민 홍보전이라는 명목으로 독도 도발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지난달 국회 외교연설과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김관용 경북지사의 지난달 독도 방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쳐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