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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심각' 격상…소·돼지 가축시장 일시 폐쇄

<앵커>

구제역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만 2곳을 비롯해 오늘(9일)까지 모두 4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서 소 8백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열린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현재 경계 수준인 구제역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여러 시도에 걸쳐 발생한 데다 기존 발생 유형인 O형과 더불어 A형이 검출된 점 등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소, 돼지 가축 시장도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시 폐쇄됩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보은의 구제역 최초 발생농가에서 불과 1.3km 떨어진 한우 농가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충북 보은군 탄부면의 한 한우 농장에서 소 7마리가 침 흘림 등 증상을 나타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젖소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혈청형이 A형으로 확진돼 앞서 보은과 정읍에서 발생한 O형과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은과 정읍 등 O형 발생 농장과 150km나 떨어져 있고 직접적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바이러스 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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