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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눈발' 제주, 항공편·여객선 운항 일부 차질

1100도로·한창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 결빙…소형차 체인

9일 제주도 육·해상에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고 파도가 높게 일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제주공항을 출발,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198편이 강풍에 결항했고 출발편 여객기 15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부터 활주로에 난기류 현상이 발생, 윈드시어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바람이 순간풍속이 초속 10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항공기상청은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으로 10일 오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많은 눈이 내리고 남부를 제외한 해안에도 11일 밤까지 1㎝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쌓인 눈이 얼어붙은 1100도로(어승생∼영실입구 남측 1㎞)와 한창로(이시돌∼광평교차로), 비자림로(교래 4가∼교래 3가), 제1산록도로(516입구∼제주시 경계) 구간은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녹동, 완도 등 다른 지방을 오가는 4개 노선의 뱃길이 끊겼으며 제주 본섬과 부속섬을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추자도 연안바다 포함)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 앞바다(연안바다 포함)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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