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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NSC 밀도 있게 진행 안 돼"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결정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밀도 있게 진행되지 않았고 이는 비선이 있었기 때문으로 짐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교수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 정부에서의 정책 결정 과정에는 여러 가지로 상당히 좀 공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류 교수는 "외교, 안보, 통일, 대북정책 같은 경우는 NSC에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들이 좀더 밀도 있게 진행이 안 됐다"면서, 비선이 있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짐작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류 교수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대통령의 말을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도 처음으로 들었다며, "그 후에 한 번도 청와대에서 자신이나 통일부에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인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 교수는 또, 개성공단은 대한민국 역대정부들이 유지해왔다며, 개성공단은 열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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