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 Y', 여성 습격 주택가 돌덩이 폭행사건 진실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주택가 돌덩이 폭행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26살 A씨와 B씨는 그 날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지난 1월 14일 밤, 친구 사이인 둘은 오랜만에 만나 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뒤따라오던 한 남성이 느닷없이 약 20cm 크기의 돌덩이로 두 사람의 얼굴을 가격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항할 틈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가격당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폭행으로 치아가 부러지고,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두 사람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급히 현장에 출동했지만, 그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져버린 범인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물론 주변에 사는 주민들까지 공포에 휩싸였는데, 과연 그는 누구고,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걸까?

경찰이 CCTV를 통해 범인을 추적한 끝에 2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 놀랍게도 피의자 남성은 피해자 A, B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끊임없는 경찰의 추궁에도 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보여주었고, 그는 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본인이 맞지만 그 날 술을 많이 마셔 범행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화면에는 당시 그가 미리 돌을 준비해 등 뒤에 숨기고 피해 여성들을 뒤따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CCTV를 보고도 여전히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피의자. 그리고 이런 그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두 명의 피해 여성.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주택가 돌덩이 폭행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본다. 10일 밤 8시 55분 방송.  

(SBS funE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