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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파업으로 시작된 폭력사태 확산 조짐

브라질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찰의 파업으로 시작된 폭력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인 비토리아에서 지난 주말부터 경찰의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최소한 75명이 사망했습니다.

주 정부는 경찰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경찰 가족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폭력사태로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시내 상가와 슈퍼마켓 등에서는 약탈 행위가 벌어졌으며 여러 개 공공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각급 학교는 수업을 중단했고 시내버스는 운행을 멈췄고 쇼핑센터는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에스피리투 산투 주 상업연맹은 이번 폭력사태로 270여 개 상가가 강·절도 사건을 당했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1억1천만 헤알, 우리돈 약 약 4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의 신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과 경찰 가족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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