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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CEO 보수 '49억 원'…총리 보수 10배

호주 우정사업본부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 CEO가 총리보다 10배 이상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원 통신환경위원회는 정부 소유 독점 기업인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 CEO의 2015-2016 회계연도 보수가 560만 호주달러, 49억 원에 달한다고 공개했습니다.

2010년 회사에 합류한 아흐메드 파후르 CEO의 총 보수는 급여 440만 호주달러와 보너스 120만 호주달러로 구성됐습니다.

호주 총리의 보수는 52만 2천 달러, 4억 6천만 원 상당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 측은 경영진 보수 자료가 공개되면 불필요하게 주목을 받을 수 있고 회사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턴불 총리는 "급여가 너무 많다"며 파후르 CEO에게 지나치게 높은 보수에 대해 재고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도 보수를 낮출 것을 요구했고 언론도 파후르 급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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