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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촬영감독 "이영애, 고운 외모에 반하고 품성에 또 반하고"

'사임당' 촬영감독 "이영애, 고운 외모에 반하고 품성에 또 반하고"
‘사임당’의 촬영감독이 배우 이영애에게 반한 이야기를 밝혔다.

8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 측은 서득원 촬영감독이 이영애에 대해 칭찬한 내용을 공개했다.

서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1년여간 사전제작으로 촬영된 ‘사임당’의 탁월한 영상미를 책임진 사람이다. 그동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대망’, ‘머나먼 쏭바강’,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등의 드라마를 촬영해 온 베테랑 촬영감독이다.

먼저 서감독은 “사임당이라는 이전에 드라마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인물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촬영 전부터 나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기대감으로 시작했다”라며 “그녀의 자식교육을 통한 참 어머니의 모습과 어려운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돕는 선행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그림에 관한 천재화가로의 모습도 충분히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주인공 사임당 역을 맡은 이영애에 대해 그는 “첫 만남부터 고운 인상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어서 품성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십여 년 만에 연기를 한 점이 무색할 정도로 감각적으로도 뛰어나게 몰입했고, 촬영 중간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주어지면 항상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하더라”고 곁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극찬했다.

또 서감독은 “제작진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서 재촬영을 요청할 때면 그녀는 언제나 적극적이었고, 심지어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먼저 제안을 해서 스태프들도 그녀를 편하게 대하고 금세 좋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회부터 사임당으로 등장하는 이영애 씨는 천재화가 설정답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 자식을 둔 어머니로서의 모습 그리고 고려지를 만들어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연기까지, 진실되고 공감 가게 연기해 냈다”라고 칭찬했다.

서감독은 이겸 역 송승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승헌 씨는 평소 이미지도 참 잘 생겼지만, 수염을 붙이고 갓을 쓰니까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겸이 표현해야 할 내면의 깊이를 잘 보여주더라”며 “극중 대사처럼 망나니같이 묘사되긴 하지만, 오로지 사임당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이겸의 모습도 절절하게 그려냈다”라고 설명했다.

서감독은 ‘사임당’에 아름다운 풍광을 녹여내기 위해 이태리 볼로냐 일대를 시작으로 한국민속촌, 문경새재,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양평 설매재, 담양 명옥헌원림, 고창 청보리밭, 전남 사성암, 전남 천은사 등 전국의 수 십 군데에 이르는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영상미에 온힘을 쏟았다.

서감독은 “한국 드라마사에서 첫선을 보이는 사임당과 그녀를 사랑하는 이겸 그리고 다른 인물들의 캐릭터를 돋보일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윤상호 감독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카메라에 담았다”라며 “모쪼록 시청자분들께서 재미있게 보시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도 내려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으로, 8일 밤 10시 제5회가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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