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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인천 부활 시동…뉴스테이 5천8백 가구 온다

<앵커>

지난 70~80년대 인천 최대 번화가였죠. 원도심의 동인천지역이 주거와 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동인천역 일대는 30년 전까지 인천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했지만, 이제는 변두리 낙후지역으로 쇠락했습니다.

인구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신흥 상권은 송도국제도시나 구월동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답보상태이던 이곳에 인천시가 동인천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동인천역 일대에 뉴스테이 이른바 기업형 임대주택 5천800가구와 8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한다는 일정입니다.

2조 원가량 드는 총사업비는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자본으로 충당합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우리 시가 공동시행사로 참여합니다. 민간이 추진하고 관이 성공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입니다.]

이 사업의 성패는 역시 2조 원이나 되는 대규모 사업비를 민간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습니다.

또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통상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보상가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은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뉴스테이 촉진지구 지정과 보상협의를 거쳐 원도심의 부활을 매듭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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