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초인종 의인' 기리는 추모…'안치범 소화기'

작년 9월, 화재를 알리기 위해 이웃집들의 초인종을 눌러 20가구를 모두 구해낸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 씨.

자신보다 남을 위해 온 힘을 다했던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안치범 소화기'입니다.

안 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안치범 소화기'가 마포구 1인 가구 청년 1천 5백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 사회적 기업이 SNS상에서 진행한 이 캠페인은 故 안치범 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화재사고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소화기 지급을 목표로 '게시물 공유' 횟수에 비례해 기부금이 모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반 년 동안 총 6천여 명의 누리꾼이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공유'하면서 목표액 달성에 성공한 겁니다.

캠페인을 진행한 기업 대표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안 씨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는 최선의 추모'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웅이 남긴 숭고한 정신은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공유'되며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