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무역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현안"이라며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대로 높기 때문에 민간소비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수출 부진이 성장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험과 정보, 네트워크 등으로 앞으로 파고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1월부터 3달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인한 것이라며 수출 개선이 지속하면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