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도심 공원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남성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청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4시 반쯤 서원구 성화동 공원 내 연못에서 66살 A씨가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습니다.
뭍에서 4∼5m 떨어진 곳에 가슴 높이까지 물에 잠긴 A씨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명줄과 구명튜브를 이용해 A씨를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저체온 증세를 보인 A씨는 보온 등 응급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저수지 얼음 두께는 중심으로 갈수록 얇아진다"면서 "최근 날이 풀리면서 얼음도 점점 얇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