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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에 내정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습니다.

자경위는 위 사장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경위에서 차기 신한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위 사장은 내일 열리는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가 위 사장을 고발하고, 정치권이 이에 가세하면서 행장 선임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있었습니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2010년 신한 사태 당시 위 사장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신한 사태를 기획·실행했을 뿐 아니라 진상을 은폐하려고 검찰 조사와 법원에서 위증과 위증교사를 했다"며 위 사장을 위증과 위증교사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현안 브리핑에서 "은행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선발이 보장돼야 한다"며 금융정의연대의 고발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경위는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 후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부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신한카드를 이끌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015년에도 신한은행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2년 만에 신한은행장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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