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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스켈레톤 윤성빈 "스스로 화가 많이 난다"

'귀국' 스켈레톤 윤성빈 "스스로 화가 많이 난다"
우리나라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이 7차례 국제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 IBSF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성빈은 7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세계랭킹 2위에 올라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귀국 인터뷰에서는 "스스로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윤성빈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1차 시기보다 2차 시기에서 순위가 떨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스켈레톤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한 결과로 최종 순위를 매깁니다.

윤성빈은 7번 중 6차례 월드컵에서 1차보다 2차 시기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4차례나 1차 시기 1위를 차지하고도 2차 시기에서 각각 3위, 4위, 2위, 5위로 처쳐 금메달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1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다. 경험 부족 때문인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성빈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 트랙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기 위해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불참합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8차 월드컵도 다음 달 17일 평창에서 열립니다.

윤성빈은 이미 평창 트랙에서 연습을 해봤고, 월드컵 전까지도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할 만큼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외국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평창 트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에 윤성빈은 "홈 트랙에서 남들보다 많이 훈련할 수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욕심내는 대신 후회하지 않을 만한 경기 내용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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