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IS 격퇴 우선' 트럼프 시리아정책은 좋은 조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다마스쿠스에서 최근 벨기에 언론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정책은 좋은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말한 정책은 시리아정권 변화보다 수니파 극단조직 IS 퇴치를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입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IS 격퇴전에 협력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어떤 것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며 "조금 더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반군에 회의를 드러내면서, IS 격퇴를 위해 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와 공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토론에서 그는 "아사드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사드는 IS를 제거하고 있고, 러시아도 이란도 IS를 제거하고 있다"면서 "지나치게 시리아에 개입하기에 앞서 IS를 놓고 걱정하고, 이들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