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범보수, 새누리 중심으로 힘 합쳐야…연대 열려있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범보수 세력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범보수 진영의 대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의 이념과 가치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과 세력은 결국 보수 적통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려면 새누리당 외에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정치적 지향점을 공유할 수 있다면 안팎으로 문호가 열려있고 보수 단결의 한 방법인 연대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수와 진보 철학이 불분명한 사이비 보수세력, 또 자신의 과거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쇄신의 고통마저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보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바른정당을 겨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범여권에서 제기되는 범보수 후보단일화와 연대론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지만 새누리당 주도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