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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민 행정명령' 항고심 착수…찬반 양측 거센 설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초반부터 이렇게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는,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 사람들의 입국을 막은 조치도 컸습니다. 여기에 대해 일주일 안에 법원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전체에서 찬반 양측이 거세게 맞붙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두 번째 법리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행정명령에 반발해 소송을 낸 워싱턴 주와 미네소타 주는 반대 입장을 설명한 자료를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에 냈습니다.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집단 의견서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케리 전 국무장관 등 전직 고위관리들은 행정명령이 미국의 안보를 헤치고 전장의 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원고 측에 힘을 보탰습니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IT기업 97곳도 직원채용에 어려움 등을 들며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판사를 비판해 온 트럼프는 법원이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거듭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을 사랑하려는 사람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제도가 필요합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판사 한 명이 독불장군식으로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항소법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1주일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CNN방송은 이르면 하루 만에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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