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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2억' 슈퍼볼 광고 살펴보니…속속 트럼프 비판

<앵커>

미국 최고의 스포츠 경기는 시청률이 거의 50%라는 미식축구 결승전이죠. 슈퍼볼입니다. TV 광고도 1초에 2억 원을 줘야 될 정도인데, 여기에 적잖은 광고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내놓은 슈퍼볼 광고입니다.

서로 다른 나이와 인종의 남녀 위로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가 흐릅니다.

"우리는 받아들인다"는 해시태그로 마무리하면서 미국 사회를 떠받쳐온 포용의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코카콜라는 무슬림을 포함한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아름다운 미국을 부르는 광고를 다시 선보였습니다.

맥주회사 버드와이저의 광고는 독일 이민자 출신 공동창업자의 이야기를 내세웠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해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뤄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임을 강조했습니다.

슈퍼볼 무대에 오른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 대신 정교한 선곡을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레이디 가가/미국 팝가수 : 미국은 신의 가호 속에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가 있는, 결코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국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인 플로리다에서 슈퍼볼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후 "슈퍼볼을 즐긴 다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겠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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