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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승객 꽉 찬 버스에 불지른 60대…황당한 이유

<앵커>

전남 여수에서는 퇴근 시간 승객들이 꽉 찬 버스에 60대 남성이 불을 질렀습니다. 승객들이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버스는 완전히 불에 타버리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들어보니 불을 지른 이유가 황당합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는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시뻘건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버스 내부가 새까맣게 타버렸고, 좌석들도 녹아내렸습니다.

어제(6일)저녁 6시 반쯤, 전남 여수에서 69살 문 모 씨가 자신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에 시너를 뿌려 불을 붙였습니다.

퇴근 시간 버스에 타고 있던 40여 명은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동 구조 대원 : 서로 피하고, 빠져나오고 그러면서 단순 연기흡입 하고 찰과상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 대해 국가가 보상을 안 해줘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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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달라붙어 겨우 차 문을 뜯어내고,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해냅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37살 이 모 씨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4%의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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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쯤에는 서울 구로구의 한 불교 포교원 불당 제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천정과 제단 일부가 불에 타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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