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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중 가장 혼잡한 지하철역은 강남역"

<앵커>

가장 많은 승객이 오가는, 가장 혼잡한 지하철역은 강남역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9만9천여 명이 승차하고, 10만여 명이 하차하는 서울 2호선 강남역.

강남역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단일 지하철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교통카드 승차 태그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강남역이 가장 붐볐고, 2호선 홍대입구역이 승차 7만6천여 명, 하차 8만 1천여 명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신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삼성역이 뒤를 이어, 승하차객 수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2호선이 차지했습니다.

지하철 승객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승차객은 2억6천7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무임승차 비율은 하루 평균 73만여 명, 전체 승객의 14.3%로, 2014년 13.9%, 2015년 14.1%, 지난해 14.3%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면 버스를 포함한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1천349만1천 명 꼴로, 1년 전보다 9만4천 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인구감소와 노령화, 저유가 추세에 맞물려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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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4량으로 운행돼 매우 혼잡했던 지하철 9호선에 올 연말이면 6량으로 늘어난 열차가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당초 내년 상반기 투입 예정이던 6량 열차를 계획을 앞당겨 올해 연말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호선은 서울 강남 주요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이른바 '황금노선'이지만 4량으로만 운행돼 국내 대표 '지옥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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