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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소녀상 이전해주길"…尹외교에 요망서 제출

재일민단 "소녀상 이전해주길"…尹외교에 요망서 제출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재일동포를 대표하는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정부에 소녀상 이전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오공태 단장을 비롯한 민단 관계자들은 오늘 오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요망서'를 전달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민단 측은 소녀상 설치 이후 일본내 혐한 정서 고조로 재일동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윤 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

윤 장관은 민단의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여러 가지 앞으로도 한일관계 관련해서 잘 풀리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단 측은 이후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일본 내 상황을 설명하고, 나눔의 집 방문 여부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앞서 민단은 지난달 17일 부산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요망서를 주일 한국 대사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달 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뒤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복귀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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