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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트럼프 보호무역에 "EU는 FTA로 전진" 반격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일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는 더 많은 자유무역협정(FTA)들을 향해 나아가길 원한다는 점에 우리 모두는 동의한다"고 발언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메르켈은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겐 "유럽의 운명은 유럽의 손에 있다"며 EU에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에게 "유럽은 우리의 이익들을 방어해야 한다. 어느 한 나라, 사실 미국이 게임의 룰을 바꾸기를 원할 때, 특히 보호무역주의에 유혹돼 있을 땐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올랑드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훌륭한 것이고 다른 나라가 또 떠날 것"이라고 한 트럼프의 발언을 겨냥해 "트럼프가 유럽의 어느 국가가 EU를 떠나는 것이 훌륭하다고 말했는데 이런 것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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