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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마다 민감한 '병역 문제'…2명은 '면제'

대선 주자들, 군대는?

<앵커>

대선 때마다 후보자와 자녀의 병역문제는 민감한 쟁점이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주자들의 군 복무 이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SBS 신년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 이상을 얻은 주자들의 병역문제를 점검해봤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1997년과 2002년 대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발목을 잡은 건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이었습니다.

그만큼 병역문제는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돼왔습니다.

이번 대선 주자들을 따져봤더니, 6명 중 4명이 병장 이상 계급으로 전역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당시 전두환 준장이 여단장으로 있던 특전사 출신이고, 유 의원은 지금은 수도방위사령부인 수도경비사령부에서, 손 의장은 최전방 병기 보급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군의관 시절 짬을 내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경우입니다.

이 시장은 청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 기계에 왼팔이 끼이는 사고로 장애 6급 판정을 받았고,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안 지사는 시국사범으로 수감 돼 복무가 면제됐습니다.

아들 병역의 경우, 대선주자 3명은 모두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습니다.

안희정 지사의 장남은 의경으로 복무했고, 차남은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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