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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발언 촛불배신…광장서 사과해야"

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발언 촛불배신…광장서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과 관련해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발언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시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전 대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장은 "대연정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친일독재 부패 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청산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 지사에 대해 "저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 '공짜밥'이라 매도할 때도, 이명박·박근혜의 녹색경제·창조경제를 이어 가겠다고 했을 때도,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 판단은 늘 존중해야 한다'고 했을 때도 이해하려 했다"며 "하지만 넘어서는 안 될 선이 대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모든 대선후보는 다음 주 토요일 다시 광화문에서 촛불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고 약속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고 국가 대개혁을 완수하라는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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