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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겨눈 특검…'미술품·인사 개입' 전방위 수사

<앵커>

특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그림 거래 의혹과 관련해 화랑 대표를 소환하는 등 우 전 수석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려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 측은 우찬규 학고재 대표로부터 '조응 1994' 등 이우환 화백의 그림 2점을 3억 1천만 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이런 그림 거래와 관련해 비위 첩보를 잡고 내사에 들어가자 우 전 수석이 이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불러 거래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또 우병우 전 수석이 문체부 공무원 5명을 좌천시키도록 김종덕 전 장관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속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우 전 수석에게 해당 공무원들의 비위 사실을 알려달라고 하자, 이 공무원들의 징계까지 감수해야 한다며 '무조건' 인사조치 요구에 따르도록 자신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김영재 원장의 처 박채윤 씨를 구속하고 비선 진료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구속 뒤 처음 특검에 나왔다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가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박 씨를 진료한 병원은 이상 증세를 찾을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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