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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입구 폐쇄…현장에서 가스통·용접기 발견

<앵커>

그럼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지금도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제 뒤에 보이시는 게 오늘(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입니다.

지금은 수색 작업이 끝나고,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 상태입니다.

수색작업은 오후 5시 반쯤 끝났습니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게 정오쯤이니까, 수색이 5시간가량 이어진 겁니다.

불이 난 상가 바로 옆에는 1,2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동 4개가 있는데요, 황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이 이제 다시 귀가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숨진 사람이 모두 4명인데, 현장에서 일하던 분들인가요?

<기자>

네, 사망자 중 두 명은 철거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입니다.

당시 작업 현장 가장 안쪽에 있었기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사망자 두 명은 맞은편 피부과 병원 두피 관리실에 있던 20대 여성 관리사와 40대 남성 손님입니다.

이 두 사람은 병원 출입구 문 바로 뒤쪽에 쓰러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앵커>

경찰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을 텐데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화재 현장에선 가스통과 용접기가 발견됐습니다.

또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도 있어서, 용접 과정 중에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가 발생할 당시 정확하게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내일 오전 10시 반, 정밀 현장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박대영, 하 륭,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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