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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에 난간에 매달린 母…아들은 사망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곳곳에서 주말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3일),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머니는 난간에 매달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40대 아들은 숨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머, 사람이 있어. 어떡해, 어떡해!]

불길을 피해 난간에 매달렸던 여성은 아랫집 베란다로 가까스로 몸을 피합니다.

[이재현/목격자 : 방충망을 막 뜯으시면서 밑의 층 안쪽으로 진입한 상황이었습니다.]

40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난간에 매달렸던 김 씨 어머니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방 안 전기장판 전기 배선에서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며 합동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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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엔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5m 아래 잠수교로 추락했습니다.

[아, 사람 안 나온 것 같은데?]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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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엔 자유로에 말 네 마리가 난입한 뒤 역주행 방향으로 달려,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 말들은 인근 목장에서 탈출했는데, 소방 당국과 경찰, 목장 주인에 의해 1시간 만에 포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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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승객 24명을 태우고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울도로 가던 여객선의 오른쪽 엔진이 고장 났습니다.

이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정의 호송을 받으며 다시 회항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재현, 서울 동작소방서, 시청자 최용호, 서울 서초소방서, 유튜브 ID 노재문, 인천해경,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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