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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합훈련 강화 방침에 "제 눈 찌르는 멍텅구리짓"

북한은 한미가 다음 달 초 시작되는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멍텅구리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개인 논평을 통해 "한국이 3월에는 미국으로부터 각종 핵전략 자산들을 끌어들여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일 것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한 매국 역적들은 그 반역의 대가를 천백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신문은 다른 개인 논평에서 "미국이 아직도 북한의 핵 억제력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정치적 흥정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미국의 핵위협이 중단되지 않으면 핵무력을 중추로 한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다음 달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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