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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각장 폐열' 활용…한겨울에 첫 모내기

<앵커>

오늘(3일)은 이천의 올 첫 모내기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경기도 이천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정성껏 기른 모를 줄을 맞춰 가면서 심어갑니다.

[백승빈/이천 호법 농협 조합장 : 지난 12월 29일에 침종을 해서 오늘 모내기를 하게 됐습니다. 여기에서 생산된 쌀은 아주 유명한 백화점을 통해 판매 할 예정입니다.]

비닐 하우스 안은 기온이 20도 이상을 유지하기 때문에 벼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한겨울인데도 기온이 이렇게 높게 유지되는 건 인근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 덕분입니다.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열로 물을 데워서 쓰기 때문에 바깥은 강추위가 몰아쳐도 모내기가 가능합니다.

[조병돈/이천시장 : 임금님표 이천 쌀 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품질 좋고 맛있는 쌀이라는 건 다 아실 겁니다. 이천 쌀 맛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 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조생종 볍씨는 석 달여 뒤인 오는 5월 말쯤 벼 베기를 할 예정입니다.

이천시는 올 처음 수확한 벼를 임금님표 이천 쌀을 홍보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천시의 이번 모내기는 올해 첫 모내기로 통상 5월에 진행되는 모내기보다 석 달이나 앞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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