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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한미 연합훈련 강화 실시"

<앵커>

북한이 핵무기 도발을 할 경우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이죠. 매티스 장관이 오늘(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다음 달 초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우선순위에 두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민구/국방장관 : (엄중한 안보 상황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매티스 장관은 확장된 핵 억제력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 방위 공약에 한치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어떤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격퇴할 것입니다 양국은 특히, 다음 달 초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핵 추진 항모와 전략폭격기 같은 미군의 전략 무기를 훈련 기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는 올해 안에 배치해 운용한다는 기존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 사드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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