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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말 촛불집회 대비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검토"

4일 설 연휴 이후 첫 주말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가 집회 상황에 따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당일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할지 정할 방침이다.

또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 1·2·3·5호선 7편성을 비상 대기시켜 승객이 한 번에 몰릴 때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심야 올빼미버스를 기존 33대에서 11대를 늘려 6개 노선에서 44대를 운행하고 있다.

또 집회를 마치는 시간에 맞춰 심야 전용 택시 2천400대를 도심 인근으로 최대한 유도한다.

대규모 인원이 도심에 모이는 만큼, 지하철 역사 등지에 대한 안전 요원도 배치한다.

시는 서울시 78명, 서울메트로 105명, 서울도시철도공사 46명, 서울시설공단 13명 등 총 242명의 안전 요원을 둔다.

이들은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과 난간, 환기구 주변에서 안전을 관리한다.

또 구급차와 펌프 등 소방 차량 25대와 소방관 172명을 투입해 만일의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광화문광장에 이동식 화장실 4개 동을 운영하고, 인근 민간·공공건물 화장실 210곳을 확보해 개방한다.

또 100ℓ 쓰레기봉투 1천500장을 나눠줘 시민이 자발적으로 청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청계별관 1층 로비에는 미아보호소, 분실물 신고소, 구급안전 안내소가 마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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