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대 한국 방위공약 100% 신뢰해도 좋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3일) 오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확장 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확고한 대 한국 방위 공약은 100%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방한 목적이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미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동시에,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미 동맹은 변함 없이 굳건하며 미국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핵 문제 해결의 양대 축으로서 대북 압박 외교와 군사적 대북 억제를 트럼프 정부 하에서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윤 장관의 발언에 전적인 동의를 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