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진행 중…북핵 대응·사드 배치 협의

어제(2일)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민구 국방장관과 지금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조 방안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어제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군의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이 협의될 걸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한미가 강력 대응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만큼,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주목됩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 시기를 한국의 조기 대선 전으로 앞당기는 문제 등, 사드 배치 세부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이 마무리되면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북한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의식한 듯 북한 비핵화를 주장하기 이전에 미국이 남한에 끌어들인 핵무기부터 모두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